충청북도축산위생연구소는 젖소·수입소고기가 한우로 둔갑돼 판매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 최신 유전자검사 장비를 도입, 5월부터 가동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는 현재 소의 모색유전자를 이용하여 한우와 젖소를 판별할 수 있는 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지만 털색이 비슷한 일부 수입육의 경우 정확히 감별할 수 없었다.
새로 도입되는 유전자검사법 ‘0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사례 100선에 선정되어 특허출원 중인 방법으로 한우의 다양한 특성들을 나타내는 유전자(SNP―단일다염기형성)를 이용해 한우와 비한우(수입우,교잡우,젖소)를 100% 판별할 수 있는 한우확인 시험법이다.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2005년부터 2,304건의 쇠고기를 검사하여 젖소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여 부정납품한 15건의 사례를 적발해 쇠고기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해 왔다며 새로운 유전자 검사시스템이 구축되면 젖소고기 뿐만 아니라 수입쇠고기까지 구분·판별할 수 있어 수입쇠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여서 판매하는 행위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며 식육점, 음식점 축산물원산지 단속과 학교 급식 등의 검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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