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최용진 기자] 전남도의회는 조계종 중앙종회가‘백양사 고불총림 지정 해제의 건'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25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불교에서 총림은 많은 승려가 모여 수행하는 종합도량으로 조계종 중앙종회는 지난 6일 정기회의에서 백양사가 총림 지정 여건 미비 사유로 총림 해제를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의회 52명의 의원은 백양사가 단순히 종교적인 사찰이 아니라 오랜 역사와 문화를 두루 지닌 전남의 상징과도 같은 사찰로 보고 자필 서명한 탄원서를 조계종에 보냈다.
이날 탄원서를 통해“호남불교의 중심지가 되어온 천년고찰 백양사는 종교나 신앙이기 이전에 도민의 정신적 안식처이자 자긍심 그 자체였다”며 총림 해제 결정을 철회해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김한종 부의장은“총림이라는 자격은 백양사에게 그 상징과도 같은 것이며, 20여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도민과 불자들의 무한한 자부심이었다”며“도민들의 총림 해제 열망이 담긴 탄원서가 잘 전해져 총림지정에 해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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