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제 1구역에 조성되는 초대형 신계획도시
성북 제 1구역에 조성되는 초대형 신계획도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추진위원회 오병천 조합장
  • 대한뉴스
  • 승인 2007.01.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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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제 1구역에 조성되는 초대형 신계획도시
“재개발 본연의 목적 달성한 최고의 아파트 단지로 만들 계획”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추진위원회 오병천 조합장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작년보다, 어제보다, 더 높이 올라 서 있다. 그에 따라 삶의 질도 달라진다. 하늘 한 번 올려다 볼 여유조차 없이 바쁜 요즘 시대에 건강하고 윤택한 삶의 도약을 위해 자신의 혼을 담아 사람들의 행복수치를 높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 성북 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추진위원회 오병천 회장은 수려한 풍광을 사계절 내내 파노라마로 감상하며 생활할 수 있는 신 주거 개념의 친환경 아파트를 추진 중에 있다. 지난 성북 제1구역 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 설립으로 유재건의원과 전국주택재개발연합회가 공동주최한“도시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가 열린 바 있다. 이는 효율적인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공사 선정시기의 완화 요구, 일반주거지역이 층수제한 상향조정, 뉴타운 내의 정비사업 기존추진위원회이 인정, 뉴타운내의 국민주택규모 분양시 채권입찰제, 세입자 주거대책비 지금의 금원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 공사착공을 위한 기존건축물의 철기시기 조정 들의 문제점을 국회에서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 날 공청회에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재개발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내보였으며 특히 성북 1구역 오병천 조합장은 성북구에 깊은 애정과 비전을 밝혔다.
현대와 함께 힐스테이트(Hill State)로, 테마파크와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에 편리성을 강조한 주거 혁명의 주인공. 지역주민들의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달리는 오병천 회장을 만나봤다.

interview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철거의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 삼대 때 조합이 파산되었을 때보다 4일간의 철거가 더 힘든 작업이었다. 거주의 이동은 주민들에게 있어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라 무작정 밀고 나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주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서로간의 대화 이해가 절실히 필요하다. 850동을 4일 만에 철거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협조 덕이고, 낙후 지역에 대한 정부의 도움 없이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주민들이 잘 따라와 주었기 때문이다. 주민들에게 미안하고 고맙기만 하다.

성북동 재개발의 동기는 무엇인지
1993년부터 성북동에 살기 시작해 내겐 제 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겉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성북구는 빈부차도 심하고 특히 제 1구역은 심하게 낙후되어 있다. 사업장을 맡은 후 매일같이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삶을 엿보았다. 수십 개의 계단 끝에 올라서야지만 집이 있고, 아직도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주민들의 삶이 말하지 않아도 가슴 시리게 느껴졌다. 주택 문제는 삶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건 나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공통분모일 것이다. 기본 조건 형성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성북동을 관계기관의 사람들을 대동해 환경 조사부터 시작해 재개발을 확정했다.

어떤 규제들이 합리적 주거 조건에 걸림돌이 되는지
넓은 공간 활용으로 첨단 아파트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층수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어렵다. 요즘은 저층화에서 고층화로 가는 추세다. 물론 장단점은 다 있다. 지역 입지조건이 고층화를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면 고층화를 인정해 주고, 저층화가 필요하다면 저층화를 만들어야지 일률로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층수 규제의 목적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 스카이라인, 토지이용, 돌출건축물의 억제, 미관 및 경관, 공간의 개방감의 필요성과 기능상 고조제한의 필요성(공항지역), 시각적 보호와 공간 확보의 필요성(문화재)이다. 주거지역에서 층수규제는 전용주거지역의 타당성은 인정하지만, 일반주거지역의 종 구분과 층수규제를 강제화 하는 것은 극히 불합리하다. 일반주거지역의 종 세분화에 따라 용적률의 차등화는 당연하며 층수는 용적률에 따른 간접규제효과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바람은 30층으로 세워 시설을 집중화 하고 공간을 많이 남겨 땅이 숨쉬고, 녹지를 풍부하게 확보하는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희망사항일 뿐이다.

그렇다면 층수 규제에 따른 개선 방향은 무엇인가
층수 규제 철폐 내지 완화가 필요하다. 건축물의 층수는 지역실정, 지형조건, 경관,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하고 자유롭게 계획하고 조정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층수규제는 지역적여건(지형, 주변과의 조화)과 건축물배치와 형태형구성의 요소이며 디자인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이지 결코 법 규정으로 획일화 되어서는 안 된다. 도시 경관 형성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므로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그리고 용적률이 일정하다면 높이 규제가 용적률 규제의 간접적 수단이 될 수 없으며 고층 고밀화라는 단순한 인식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집값을 좌우할 변수가 있다면 무어라 생각하는지
집값은 날로 치솟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전국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55%나 올랐다. 서민들의 한숨을 커져만 가고 있다. 여러 가지 정책 변수가 일어날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부동산 시장을 제대로 읽으려면 정책변수를 제대로 감안해야 한다. 또한 대통령 선거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동산 시장 변수다. 대선 결과에 따라 부동산 정책 기조가 크게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대두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정부에서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신도시에 추가공급, 관련 법령의 완화, 세제개편 등 각종 대책을 쏟아 내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모든 경제 원리가 그렇듯 주택문제 역시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원리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공급확대에 있다고 할 것이며, 기존 시가지의 재생을 위한 도시 및 정비사업이야말로 공급확대에 많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민주거복지증진이다. 이용섭 신임 건설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문제 조기 해결을 위해 현안으로 각각의 문제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듯이 나 역시 같은 입장이다. 전세난 문제도 전세 수요와 공급, 월세전환물량 등을 면밀히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에 앞서 정책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이는 국민들의 몫이다. 국민들이 믿어주어야만 국민들을 위한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추진 중인 재개발이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들도 잘 조율하여 추진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땅이 숨 쉬는 웰빙 아파트를 건설해 주민들에게 편한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다.

오병천 회장은 한 겨울 속내의도 입지 않고 얇은 점퍼 하나만 걸치고 성북동을 오르내리며‘주민들에게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만들어주자!’고 다짐했다. 눈을 감으면 찬란하게 떠오르는 단지들 사이로 사람들의 호탕한 웃음이 오가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지금 그는‘일생에 가장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 이번만큼은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는다.
정치인의 길을 걷기도 하였던 오병천 회장은 성북 제1구역 재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정치에 대한 언급에서 그는 털털하게 웃으며 아무래도 내 길은 재개발인 것 같다며, 지금의 일에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성북동을 1등 동네로 만들겠다는 오병천 회장은 창조적인 정신, 봉사하는 정신을 생활신조로 삼아 주민들의‘좋은 하루’를 일구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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