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 두 번째 창작뮤지컬 ‘헛스윙밴드’
부평구문화재단, 두 번째 창작뮤지컬 ‘헛스윙밴드’
오는 12월 11일 개막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9.11.29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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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이 만든 창작 뮤지컬 <헛스윙밴드>가 오는 12월 11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개막한다.

부평구문화재단, 두 번째 창작뮤지컬 ‘헛스윙밴드’ 모습ⓒ대한뉴스
부평구문화재단, 두 번째 창작뮤지컬 ‘헛스윙밴드’ 촬영 모습ⓒ대한뉴스

 

창작뮤지컬 <헛스윙밴드>는 1979년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부평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열흘간의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부마민주항쟁이 벌어지는 현장을 배경으로 음악이 가지는 힘을 통해 파란만장한 역사의 시점을 통과함으로써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올해 부평구문화재단에서 제작하여 초연하는 뮤지컬 <헛스윙밴드>는 대한민국 공연계를 이끄는 젊고 실력 있는 창작진의 참여가 눈에 띈다.

대본은 공연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세혁 작가가 펜을 잡았다. 1970~80년대 가장 탄압받고 억압받던 시대로부터 구원하기 위한 의미로 자유로움과 역동성에 주목한 재즈 장르를 사용하였다. 이뿐 아니라, 1950~60년대 애스컴(주한미군 군수사령부)과 부평신촌 주변으로 빅밴드가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재즈 음악의 성지로 변모했던 부평의 시대적 · 역사적 배경을 통해 한국대중음악의 뿌리이자 출발점을 담아내었다.

음악은 재즈피아니스트 출신이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살리에르’, ‘존도우’ 등에 참여하여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온 이진욱 감독이 작,편곡을 맡았다. 정통 재즈에서부터 스윙재즈, 비밥재즈, 프리재즈에 이르기까지 재즈의 무한한 스케일을 선보인다.

여기에 우상욱 연출이 작품의 완성도에 정점을 찍는다. ‘우리의 것을 공연 예술로 창작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우컴퍼니’의 대표이기도 한 우상욱 연출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여 탄탄한 무대 구성과 재기 발랄함을 통해 작품의 볼거리를 더했다.

최근 SBS 방송 ‘동상이몽2’ 에서 배우 신동미의 남편으로 인기몰이를 한 뮤지컬 배우 ‘허규’가 주인공인 방규석을 맡는다. 주인공 방규석은 클래식을 전공한 피아니스트였으나 엄한 교육 트라우마로 인해 피아노를 멀리하게 되고 우연히 재즈 클럽의 기타리스트로 전향하면서 재즈의 자유로움에 빠지는 인물이다. 유약하고 억압되었던 주인공이 재즈 음악가로 재탄생하는 일련의 모습을 배우 허규가 어떻게 탄생시킬지 기대할만한 대목이기도 하다.

그 외 대학 민중가요 노래패 회장 광장희 역에는 배우 ‘김리’가 캐스팅 되었다. 극중 유약한 방규석을 리드하는 인물 광장희는 밴드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개성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다. 이 외에도 박정민, 박정은, 한우리, 권태진, 이원민, 김현지가 참여하여 독특하고 열정적인 배역을 입체감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암울한 1970~80년대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자유로운 재즈로 관통하는 광장의 행진곡과 같은 뮤지컬로 기록될 <헛스윙밴드>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새로운 세상을 향해 외쳤던 그 함성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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