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캠퍼스 시위로 인해 학업이 중단된 대학생들이 대만의 대학에서 공부를 계속하게 해줄 수 있다고 대만 교육부가 제안했다. 대만 교육부는 대만 출신이든 아니든 홍콩에서 시위가 벌어져 학업이 중단된 대학생들이 공부를 계속하려면 대만의 여러 대학에 등록해도 좋다고 밝혔다.
이 제안은 최루탄, 고무탄, 휘발유병으로 얼룩진 홍콩의 4개 대학 캠퍼스 시위가 격화되면서 나오게 됐다. 홍콩으로 교환학생을 보낸 해외 대학들은 자교 학생들에게 귀국하라고 촉구했고, 홍콩 대학들도 남은 수업을 온라인강의로 대체하거나 서둘러 학기를 조기 종강했다.
대만 교육부는 지난주 홍콩 대학에서 유학하던 1,021명의 대만 유학생 중 284명이 귀국할 것으로 파악했다. 국립 타이완 대학교는 홍콩에서 100여 명, 대만에서 240여 명, 마카오 및 중국 본토를 포함해 등 417명의 학생으로부터 지원서를 받았고 발표했다.
학생들은 12월 초부터 1월 3일까지 계속되는 남은 학기 동안 학점 취득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들은 등록하는데 600대만달러(미화19.65달러)만 부과되며, 인터넷 접속은 허용되지만, 기숙사비는 별도이다.
교육부는 국립 중산대학교와 국립 칭화대를 포함해 적어도 9개 대학이 대만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단기 및 장기 고등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면서 대만 학위 취득을 위한 안내도 함께했다. 현재 대만에는 129대 대학이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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