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영국총영사관 직원, “중국서 고문” vs 中 “성매매 자백”
前 영국총영사관 직원, “중국서 고문” vs 中 “성매매 자백”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12.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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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중국 선전에 출장 갔다가 성매매로 구금된 줄 알았던 사이먼 청 전 영국총영사관 직원이 BBC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중국 경찰에 고문당했다고 폭로했다. 자신이 체포된 이유는 중국 경찰이 영국 정부가 홍콩 시위를 배후 조종하고 있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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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공개되자 영국 외무장관이 런던 주재 류샤오밍 중국 대사를 초치했다. 영국 측은 인권 탄압 행위에 대한 극도의 우려와 함께 중국 정부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과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그는 중국 법률에 따라 체포되고 석방됐다"며 "영국의 잘못된 발언에 강력한 반대와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 주중 영국대사를 불러들여 항의하겠다고도 했다.

 

또 중국 정부는 사이먼 청이 경찰 조사에서 자백한 영상까지 공개했다. 경찰이 왜 그를 체포했고 그가 어떤 말을 했으며 중국 경찰은 그에 대해 인권 탄압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경찰은 그가 성매매했다는 CCTV 영상도 증거로 공개했다. CCTV에 찍힌 날짜는 지난 7월 23일과 7월 31일, 8월 8일 등 모두 세 차례였다. 8월 8일은 그가 선전 경찰에 체포됐던 날이기도 하다. 영상에는 그가 계산대에서 키를 받고 안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은 뒤 여성을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사이먼 청의 실종 사실이 처음 알려진 건 그녀의 대만 국적 여자친구를 통해서였다. 그는 베이징대와 도쿄대, 런던정경대(LSE)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고 APEC 등 국제기구에서 근무한 뒤 주홍콩 영국 총영사관에 직원으로 일해왔다. 현재는 영사관을 그만둔 상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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