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어라인, 경영난 심각… 임금체불에 기내영화도 중지
홍콩에어라인, 경영난 심각… 임금체불에 기내영화도 중지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12.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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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에어라인(香港航空 Hong Kong Airlines)이 홍콩 시위의 장기화에 따른 여객 수요 급감으로 직원 월급을 주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 홍콩에어라인은 3,5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11월 월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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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부터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항공기에서 손님에게 영화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홍콩에어라인 측은 이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제공업체에게 비용을 지불할 여력이 없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홍콩에어라인은 앞서 감원과 종업원 무급휴가, 근무시간감축 등을 시행하고 기존 38개 운항 노선을 32개로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홍콩에어라인은 "월급 지급이 미뤄진 것은 일회성 사건에 불과하며 경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홍콩 항공국은 이 회사의 경영난이 심각해질 경우 항공사 면허를 정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홍콩에어라인의 모회사인 하이난항공(HNA) 그룹의 자금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르면 일주일 이내에 홍콩에어라인의 운항 중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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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설립된 홍콩에어라인은 주로 아시아, 북미 지역 운항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하는 홍콩 제2의 민항사이다. 저가항공사가 아닌 풀서비스 항공사이며 2012년과 2013년에는 세계 최고 성장 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1년에 CR항공 (중부항공)으로 설립하여 하이난 그룹이 2006년에 인수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가 파산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저비용 항공사 오아시스홍콩 이후 11년 만에 파산하는 홍콩 항공사가 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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