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지난 5년동안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불만이 75%나 증가하자 홍콩 정부의 야생 동물 개체수 조절 대책에 의문이 제기됐다. 감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원숭이와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개체수 조절을 위한 피임 주사의 효과를 추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홍콩에서 야생동물과 시민들 사이의 접촉이 최근 몇년간 급격히 증가했는데, 이는 종종 사람들이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멧돼지가 케네디 타운 MTR 역으로 난입해 승객들에게 돌진하는 바람에 한 여성이 부상을 입었다. 원숭이가 먹이를 구하려 등산객들을 괴롭히는 현상은 일상이 되어 버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숭이가 덫에 매우 익숙해졌고, 덫 안으로 들어가는데 매우 신중해져서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홍콩의 원숭이 개체수는 2015년 1월 1,728마리에서 2019년 5월 1,957마리로 13% 늘었다. 포획된 원숭이는 2015년 24마리에서 2019년 32마리로 늘었다.
방류된 멧돼지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GPS가 사용됐지만, 보고서에는 산돼지의 목과 머리 모양 때문에 GPS 장치가 쉽게 고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홍콩대의 환경관리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빌리 하우치항 박사는 지금까지 멧돼지의 수가 늘어났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사람들이 먹이를 준 후 동물들이 인간을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에 불만신고가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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