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실거래 가격자료를 활용해 개발한 실거래 가격지수에 대한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학술세미나를 오는 24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국토부는 2006년 1월 1일부터 부동산 실거래가격 신고제도가 시행되면서 축적하고 있는 실거래 자료를 토대로 2008년 통계모형 개발에 착수해 실거래 가격지수 공표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실거래 가격지수 개발을 위해서 한국감정원(부동산연구원), 국토연구원 등의 연구 전문가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실거래 지수포럼을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광범위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학계, 언론 등 전문가 및 중개업자, 부동산정보업체, 금융기관 등 업계 종사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얻어진 것.
실거래 가격지수 통계모형은 반복매매모형으로, 미국(연방주택금융지원국), 영국(토지등기소), 네덜란드(토기등기소), 스웨덴(통계청)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재고주택시장 동향파악을 위해 2번 이상 반복 거래된 ‘동일주택’의 가격변동률을 구하여 지수를 산정했다.
지수는 2006년 1월을 기준으로 전국 및 광역시/도 단위로 매월 공표(계약일 기준)하고, 서울지역은 생활권역별로 세분화된 지표를 공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세미나 결과를 반영해 4월에서 5월중 통계청 협의를 거쳐 빠르면 6월부터 실거래 가격지수를 공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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