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시위 현장 방문, 저소득층 지역 방문이 홍콩 여행 상품으로 등장했다. 홍콩프리투어(Hong Kong Free Tour)는 리얼홍콩이라는 테마 여행상품으로 여행객들에게 반정부 시위 현장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홍콩 현지인뿐만 아니라 다국적 여행객들 모두 환영한다고 온라인 여행상품에서 설명하고 있지만 여행자 개인의 안전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고 공지하고 있다.
여행사 대표인 36세 마이클 짱치파이는 현재 홍콩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모든 여행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금을 받고 진행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분쟁지역으로 여행하는 상품은 다른 나라에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요르단 강 서안(웨스트뱅크)에서는 이스라엘 정착촌과 팔레스타인 난민촌으로 방문하는 여행상품이 있다. 또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러시아와 분쟁이 끊이지 않는 위험 지역으로 관광객이 갈 수도 있다.
마이클 짱은 정부가 시위대의 복면착용 금지를 내린 10월 4일 첫 번째 투어를 시작했다. 그 후 최소 2명부터 17명까지 여행자 그룹을 만들어 코즈웨이베이와 까우룽 시위 지역으로 가이드 했다. 투어에 참여한 대부분 사람들은 미국과 영국에서 온 관광객이었다.
지난 토요일에도 코즈웨이베이 바로 옆인 틴하우 MTR 역 출구에서 마이클 짱은 사람들을 모아 주말 시위장소로 인도했다.
영국에서 온 한 참가자는 "영국 정부는 영국 시민들이 홍콩 시위에 관여하지 말도록 권고하지만, 나는 홍콩 시위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최루탄 연기를 눈과 목구멍,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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