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선물로 위장한 마약 밀수 급증
연말연시 선물로 위장한 마약 밀수 급증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19.12.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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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크리스마스 선물로 포장된 코카인을 밀수한 혐의로 두 남성이 기소됐다. 세관은 2명의 소포에서 3천만 홍콩달러 상당의 중독성 흥분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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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북부 신계지역의 한 마약밀매 조직으로부터 10일간 75kg 이상의 코카인(시가 9천만 홍콩달러 상당)을 압수했는데, 그 과정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형태의 밀수가 있다는 첩보를 알아냈다.

 

세관은 6일 오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한 항공편으로 25세 남성 2명이 홍콩국제공항으로 화물과 함께 도착했다고 밝혔다. 세관 통관 과정에서 경찰은 가방 2개에서 총 24kg의 코카인을 발견했는데,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장지로 25개의 코카인 덩어리를 선물처럼 위장한 상태였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세관은 선물로 위장한 마약들이 홍콩으로 대거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관 대변인은 "크리스마스 연휴와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마약밀매조직이 긴 연휴 기간 늘어나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위험한 약물을 긴급 수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긴 연휴 동안 초국가적인 마약 밀매 범죄에 대항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세관과 경찰은 2019년 상반기에만 코카인 1,014kg을 압수했는데, 작년(355kg) 동기대비 3배에 육박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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