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0년 홍콩 성장률을 기존 1.5%에서 1%로 하향조정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홍콩 정부가 재정지출을 대폭 늘려야한다고 권고했다.
IMF는 홍콩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폴 찬(陳茂波) 홍콩 재정사장은 올해 홍콩 GDP가 1.3% 마이너스 성장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홍콩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2019년 7~9월 분기 실질 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9%를 기록했다.
IMF는 홍콩 정부에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주택 및 인프라 보조금 지급 등으로 GDP의 1.5%를 추가로 투입할 것을 권고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GDP의 총 8%포인트를 경기활성화를 위해 지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폴 찬 재정사장은 지난 2일 입법회 보고를 통해 반정시위가 계속되면서 경제상황이 급속히 악화해 세수, 토지매각 수입 등이 줄어 2019년도 재정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홍콩 경제가 대단히 어려운 국면에 있다"며 "경제를 원래 상태로 돌리기 위해선 모든 산업 부문이 단결해 폭력 사태를 제지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야만 사회질서가 회복하고 시민이 정상생활로 복귀하며 기업도 정상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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