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용인시 수지·죽전 지역 30만 시민의 극심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원에 “경부고속도로 서용인(수지)IC" 설치를 건의하는 도지사 서한문을 국토해양부장관에게 22일 전달하였다.
도 관계자는 1970년 7월 경부고속도로 개통이후 1990년대부터 수도권 남부, 분당·판교·동탄 등 고속도로 주변에 대규모 신도시가 잇달아 조성되고, 이에 따라 용인시 수지 지역은 1980년대 인구 1만명의 농촌에서 현재 30만명의 도시로 급팽창 하였다고 했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발전의 과정에 도로·교통 등 기반시설이 뒷받침되지 못해 인근 30만 주민들이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어, 경기도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과 풍덕천~수서·분당간 연결도로 확장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문제해결을 모색하였으나 역부족이었다.
기존 고속도로 IC 배치기준에 의하면 IC 세력권 인구가 10만명~30만명인 경우에는 1~2개소의 IC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용인시 수지 지역은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IC가 없어 인근 판교IC, 수원IC를 이용하기 위해 8.3km를 우회하여 불편함은 물론, 주변 도로의 교통혼잡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함에 따라 금번 “경부고속도로 서용인 IC 설치”를 건의하게 되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용인 수지지역에 IC를 설치할 경우 서울방향 고속도로의 정체가 더욱 심화될것을 우려하여 IC설치를 반대하여 왔으나, 2009년 6월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고, 2015년 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정체 문제가 해소 되므로 서용인IC 설치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전망되어 건의하게 되었다.
이용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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