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2020학년도 홍콩 대학 입학 지원율이 6.4% 떨어졌다. 올해 장기간 시위 끝에 대학 캠퍼스는 정치적 전쟁터가 되어버렸고 학생들이 학업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막았으며 외국인 학생들을 서둘러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야당 의원들은 캐리 람 행정부가 시위대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도시의 평화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홍콩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 치르는 시험인 JUPAS(Joint University Programmes Admissions System 大學聯合招生辦法)는 내년도 대학 입시 응시자 수치를 발표했다.
2020학년도에는 41,238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는데 이는 올해 44,054건에서 감소한 것이다. 2013년 69,172건에서 2018년 46,346건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지원자가 꾸준히 줄고 있다.
링안대학 라이치팡 총장은 "일부 학생들이 최근의 사회적 혼란 때문에 홍콩 대학을 피할 수 있다. 일부 고용주들이 향후 몇 년간 현지 졸업생을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기 때문에 하락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콩중고등학교교장 회장인 테드 탕춘겅도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그는 "가정에 여유가 있는 학생들은 해외 유학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고, 일반 학생들은 해외에서 더 잘 인정받는 교육과정을 선택한다"면서 "아마도 많은 재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홍콩을 떠날 계획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제교육컨설팅 IDP는 올해 6월 시위가 시작된 이후 유학에 관한 문의가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관심 국가는 영국, 호주, 캐나다였다. IDP 측은 "문의가 증가한 이유는 다양하고 교육 시스템에 대해 불만족도 있겠지만, 시위가 시작된 이후 증가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교육부문 입법의원 입킨웬은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잠재적인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즉각적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하며 시위대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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