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 경축순환자원화센터는 지난 2006년 정부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등 47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2월 시설이 완공된 후 현재 시험가동 중이며 5월 중순 이후에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순천 경축순환자원화센터가 가축분뇨를 이용해 친환경 발효퇴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냄새가 발생하지 않는 최첨단 시설로 알려지면서 지난 4개월동안 제주도 등 타 시도 기관단체 및 농업인들이 20회에 걸쳐 550여명이 다녀갔으며 전국 각지에서 견학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 친환경팀에서는 22일까지 이틀간 올해 정부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전국 11개 지자체 관계공무원 및 단지대표 60여명을 순천 경축순환자원화센터로 초청해 우수사례를 듣는 등 설명회를 가졌다.
순천 경축순환자원화센터는 지역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분뇨를 퇴·액비로 자원화해 토양에 환원함으로써 화학비료 사용을 절감하고 토양을 건전하게 유지·보전해 농업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가축분뇨의 해양투기 등 문제를 해결하는 최첨단 퇴비 생산시설이다.
순천지역에서 가축을 사육하는 1천800여농가(2만9천마리)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가축분뇨 80여톤을 처리해 연간 1만7천톤의 품질이 우수한 유기질비료를 생산, 지역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농업과 축산업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전남도는 순천 이외에도 장흥 광역단지내 경축자원화센터를 4월 말 완공해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화순, 영암, 신안군을 올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내년에 설치할 계획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광역단지의 경축순환자원화센터가 가축분뇨처리는 물론 유기질비료를 생산, 저렴하게 농가에 공급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 실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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