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이공대가 1월 13일 수업 재개를 발표했다. 이공대 경영진은 캠퍼스 내 공기 오염 수준과 구조 안전 수준을 점검하고 1월 중순까지 완전하게 다시 개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진은 복원 작업을 위해 외부 용역뿐만 아니라 동문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하루 최고 400명이 투입되기도 했다면서 도움을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시위 사태에 캠퍼스 폐쇄를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큰 비난을 받은 경영진은 서한을 통해 캠퍼스 기물 파손과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학교 측은 캠퍼스 절반 정도가 12월 말에 재개할 것이며 나머지는 1월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기 때문에 1월 13일에 정상 학기가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리 비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위로 인해 피해를 당한 학교들은 수리 비용을 추정하기 위해 전문가를 고용할 것이며, 수리 비용 대부분이 정부에게 기대하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시위대는 홍콩중문대, 시티대, 침례대, 이공대를 중심으로 구룡반도의 교통을 장악하며 캠퍼스를 중심으로 시위를 펼쳤다. 경찰진압에 밀린 시위대는 이공대에서 끝까지 버티다 결국 대규모 체포됐다. 경찰에 자수한 인원은 18세 이하가 대략 300명가량이고, 18세 이상이 대략 500~600명, 모두 900명 정도였다.
이 과정에서 이공대 캠퍼스는 경찰에 완전히 포위되었고, 격렬히 저항하는 시위대로 인해 캠퍼스가 쓰레기장 수준으로 파괴돼 큰 피해를 당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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