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 20% “폭력시위도 괜찮다”
홍콩인 20% “폭력시위도 괜찮다”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1.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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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 시민 5명 가운데 1명 정도는 화염병 투척 등 '폭력 시위'를 용인 또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블랙박스리서치'가 지난해 11월 30일~12월 2일 지방선거 때 투표한 성인 83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벽돌이나 화염병을 던지거나 지하철을 비롯한 공공시설을 파손하는 등 이른바 과격한 시위방식에 대해 홍콩 시민 20%가량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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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의 5%는 '적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3%는 어느 정도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국과 연계된 매장을 부수거나, 지하철역과 도로를 차단하는 등 이보다 낮은 단계의 시위방식을 지지한다는 답변도 각각 25%와 27%에 달했다.

 

조사 대상의 54%는 지난해 11월 24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범민주파 후보에게 표를 줬다고 답했으며, 나머지는 친중 진영 후보와 무소속 후보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민주파 후보 지지자 가운데 58%는 시위대가 경찰 등에게 레이저 불빛을 비추는 시위방식을 지지하지만, 친중 진영 후보 지지자 가운데는 14%만 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대책 없이 일관하며 대중의 요구에 전혀 반응하지 않으면서,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이라고 언론은 평가했다.

 

한편, 조사 대상자 가운데 홍콩의 미래에 대해 '낙관한다'는 답변은 22%에 그쳤지만, '전혀 낙관적이지 않다'(47%)를 포함한 비관적 답변이 78%나 됐다.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시위 사태가 홍콩 경찰의 신뢰도에 끼친 영향을 묻는 질문엔 73%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SCMP는 "경찰에 대해 '신뢰가 전혀 없다'는 응답이 전체의 26%나 된다. 이는 권위주의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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