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폐렴이 홍콩으로 번지자 홍콩에서 마스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는 등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 우한을 다녀온 관광객이 폐렴증세를 보이는 등 우한 폐렴 공포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인기를 끌었던 N95 마스크가 동이 났다고 SCMP는 전했다. 이 마스크는 3M사가 만든 것으로, 사스가 발생했을 당시 날개 돋친듯 팔렸다.
원래 이 마스크는 8홍콩달러에 거래됐으나 지금은 24홍콩달러까지 올랐다. 최근 우한 폐렴이 발생하면서 이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약국에서는 값을 2~3배로 올렸으며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6일까지 홍콩에서 폐렴에 걸린 환자는 모두 59명이며, 이중 21명이 우한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홍콩에서 발병한 폐렴 환자가 중국 우한에서 전염됐다는 명백한 증거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폐렴이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며 마스크 사재기 현상은 지나친 감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