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스와 80% 유사”
“우한 폐렴, 사스와 80% 유사”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1.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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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의 첫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폐렴 바이러스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1명의 환자 중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목숨이 위중한 상태라는 점에서 질병의 위험도가 낮지 않다는 관측도 나왔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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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진과 호주 시드니 대학 등으로 이뤄진 국제 전문가 그룹은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밝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체 분석을 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 바이러스 유전체와 80% 유사도를 보였다"며 "사스처럼 박쥐에서 발원해 'ACE2'로 알려진 세포 수용체를 통해 인간을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으로 중국에서 발생한 환자는 총 41명. 이 중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다. 첫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9일 심정지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인간 외 포유류와 조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데이비드 후이 중문대 교수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에서 발원한 후 (폐렴 발병 근원지로 알려진) 우한 시장에서 다른 동물과 사람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근원지로 알려진 우한 시장에서는 뱀, 꿩, 토끼 등 야생동물 도살 판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 위험도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왔다. 웬궉융 홍콩대학 교수는 "우한 폐렴에 걸린 환자 41명 중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위중한 상태라는 것은 이 질병의 위험도가 작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이다. 이 가운데 4종은 비교적 흔하고, 보통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유발한다. 다른 두 종류는 사스 바이러스와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심각한 호흡기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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