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지난 일요일 하루 동안 홍콩에서는 10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증가했는데, 이중 9명이 지난달 쿤통에서 다같이 식사를 한 가족들이었다.
앞서 이 가족의 24세 남성과 할머니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데, 일요일에 보고된 양성 판정 확인자 10명 중 9명이 이들 가족이었다. 이 남성의 부모와 두 명의 이모, 세 명의 삼촌이 추가로 감염 확인된 것이다. 나이는 22~68세 사이이다.
이들은 지난달 1월 19일 쿤통의 렌토 파티룸(Lento Party Room)이라는 곳에서 19명의 친지와 가족들이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핫팟과 바베큐 등 음식을 나누고 일상적인 식사 모임을 가졌다. 이들 중 2명은 중국에서 온 친척이었다.
일요일에 발생한 또 다른 케이스는 1월 9일 이후 집밖을 거의 다니지 않은 70세 남성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다.
보건당국은 중국을 방문하지 않고 홍콩 내에서 전염된 케이스로 보고 있으며, 특별히 초기 단계에서 가벼운 증상만 보일 뿐 외관상으로는 감염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잠재적 바이러스 보균자를 추적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각종 모임들을 줄이라고 제안하고 싶다면서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줄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콩 내 감염 환자 증가 추세로 볼 때 병원국도 앞으로 4주 안에 비응급 의료 서비스를 대폭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오전 현재 홍콩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36명이며, 사망자 1명이다. 전세계 감염자는 40,554명이며 중국 내 확진자 40,171명, 중국 내 사망자 908명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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