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폴 찬모포 재무장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라스 발병의 경제적 영향이 2003년 사스 때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무장관은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홍콩이 관광과 소매에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현재 건강 위기로 인한 경제적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재무장관은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이 발생하기 직전인 2002년에 비해 본토 관광객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중국인은 홍콩 전체 방문객의 41%였지만 현재는 두 배에 가까운 78%로 높아졌다.
또한 홍콩 전체 서비스 분야에서 관광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년 전 11%에 비해 32%로 세 배나 늘었다.
재무장관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적으로 얼마나 더 영향을 끼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낙관적이지는 않다면서 2003년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매업과 요식업이 지난 몇 달 동안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소매 판매는 지난 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24% 하락을 기록했고, 요식업계 수입은 사스 이후 처음으로 6% 감소했다.
재무장관은 경제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러한 임박한 도전에 직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발표될 최근 실업률은 지난 분기의 3.3%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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