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임병동 기자] 일본 정부가 120만톤의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할 계획이다.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가 트리튬 이외의 방사성 핵종들을 제거한 이른바 '처리수'이기 때문에, 방류해도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도쿄전력이 일본 정부에 보고한 자료를 통해 처리수에도 세슘과 스트론튬 등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100배 이상 포함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바다로 흘러갈 트리튬 역시도 일반 원전이 수 만년 가동해야 나올 정도의 양이라고 한다.

일본은 오염수를 장기 저장할 기술이 있음에도, 보관비용과 정치적인 이유로 고독성의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려 하고 있다. 해양 생태계와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행위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

일본의 최인접국인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유엔해양법협약, 원자력 안전 국제규범 등 국제법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의 부당성을 알리고 이해당사국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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