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캠퍼스 휴교령, 한달 학비 돌려받을 수 있을까
갑작스런 캠퍼스 휴교령, 한달 학비 돌려받을 수 있을까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2.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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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최소 한달 동안 대학 캠퍼스 수업이 중단되자 홍콩의 대학생연합이 등록금 일부를 환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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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요구 내용는 침례대학이 지난 수요일 중국 본토 및 해외에서 온 비현지 학생들에게 노출 위험과 격리 조치를 피하기 위해 홍콩으로 돌아가지 말 것을 요청하는 긴급 메세지를 발표하면서 흘러나왔다.

 

중국 본토와 해외에서 유학 온 18,000여명을 포함해 홍콩 내 10만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8개 공립 대학들은 3월 2일까지 대부분의 수업을 중지하거나 온라인 강좌로 전환하고 있다. 최소한 6개 대학의 학생회는 대학 경영진과 2학기 학비의 부분 환급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대학 수업료는 홍콩에 거주자격을 갖고 있는 여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영주권, 거주비자를 비롯해 디펜던트 비자 이상이면 연간 약 42,100홍콩달러를 적용받지만, 학생 비자로 등록할 경우 연간 140,000홍콩달러를 내야한다.

 

이 때문에 홍콩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특히 한국인 유학생들은 학비와 기숙사 또는 숙소비용, 항공비용 등 홍콩 학생들에 비해 큰 재정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환불을 요구하는 학생회는 중문대, 과기대, 시티대, 침례대, 링안대, 교육대 등이다. 이공대와 홍콩대 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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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대 학생회 측은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한 1,500여명의 학생 중 약 90%가 이번 학기 등록금의 일부라도 환급받기 원한다고 말했다. 교수와 대면 수업은 장기간 취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온라인 강의의 질은 교사마다 다르며 일부 교수들은 아직도 아무런 전달사항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링안대 학생회 측은 학생들이 등록금 환불에 대해 지지하고 있지만, 8개 대학 모두가 공동의 결정을 내리지 않는한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리어 9개 공립대학의 기금조성기구인 UGC(University Grants Committee)를 연합해서 압박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UGC 측은 8개 대학이 각각 자체 학칙을 가진 자치 기관인 만큼 개별 대학의 등록금 편성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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