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대형쇼핑몰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매출 부진에 시달리자 임대료를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선홍카이 부동산은 "2월 중 일부 쇼핑몰 임차인들이 신종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상쇄할 수 있도록 임대료를 30~50%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다른 부동산업체 워프홀딩스 역시 이달 임대료를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워프홀딩스는 타임스퀘어, 하버시티 쇼핑센터 등을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 스와이어 프로퍼티, MTR 등 다른 부동산 업체들도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임대료 인하 방침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로 인해 홍콩의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된 상태다. 지난해 12월 소매 매출은 미화 361억88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9.4% 급감하며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보석, 시계 등 고가품 매출은 36.7% 감소했고 의류, 신발 등의 매출은 22.1%, 백화점 매출도 25.3% 줄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문제까지 겹치면서 홍콩 경제의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 명품 시계부터 화장품까지 쇼핑을 즐기던 중국 관광객들은 지난해 12월 전년대비 53%나 줄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홍콩이 중국과 이어지는 주요 출입국을 폐쇄하면서 중국 관광자 수치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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