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홍콩의 학교들이 3월 16일까지 폐쇄 연장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중학교 입학을 위해 치르는 평가시험은 취소됐다. 공무원들은 일주일간 더 재택근무하도록 발표했다.
케빈 영 교육부 장관은 현재로서는 유치원, 초중고 학교에서 2주간 수업 정지를 연장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교육부 장관은 현재 수세로 볼 때 수업을 재개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면서 정확한 수업 재개일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보건 전문가의 조언과 전염 예방 물자 공급 등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설 연휴가 연장되면서 처음으로 수업이 중단됐고 3월 2일로 연장했었다.
한편, 대학 입시 평가시험인 중등교육학위(DSE)는 한달 정도 늦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3월 27일 원래 주요 시험 일정을 그대로 유지하되 몇 개의 시험만 연기하는 방안과 한 달 뒤로 미루어 4월 24일부터 시험을 시작하고 중국어 및 영어구술 시험을 취소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 장관은 2월 말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테디 탕 홍콩중고교 교장협의회 회장은 갑작스럽게 한꺼번에 개학하는 것 보다 단계별로 학교 폐쇄령이 풀려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이 먼저 학교로 돌아가고, 그 다음주에는 중등학생이, 그 다음 주에는 초등학생이 돌아가는 방법을 제안했다.
한편 IB교육과정을 가르치는 일부 국제학교는 3월 2일부터 12학년 학생 100여명에게 학교에서 수업을 가르칠 수 있도록 요청하고 교육부는 승인했다.
홍콩섬 애버딘에 위치한 캐나다국제학교(Canadian International School of Hong Kong CDNIS)는 교직원들에게 3월 2일부터 매일 학교로 출근해 대입을 앞둔 12학년을 직접 가르칠 준비를 하라고 메일을 보냈다. 주니어 클래스를 가르치는 교사들도 3월 2일 출근하여 온라인 수업을 강좌를 진행하고 교직원 회의에 참석하도록 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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