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학교 폐쇄로 스쿨버스가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버스 운전자들과 승차 보조원(일명 버스맘)들도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해고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홍콩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본 기업을 구제하기 위해 300억 홍콩달러 패키지에서 스쿨버스를 위한 일회성 보조금을 발표했다. 스쿨버스당 10,000~20,000홍콩달러를 운영 회사에 지급할 예정이다.
홍콩에서 스쿨버스 기사 11,000여명 중 90%를 대표하는 3개의 주요 협회는 최대 5,500개의 스쿨버스가 휴무상태로 멈춰져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2월 3일부터 수업이 중단된 후 요금을 환불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큰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일부 스쿨버스는 버스기사 월급과 차량 유지비 등 핵심비용을 제외하고 요금의 절반 가량을 돌려주겠다고 공지했다.
Motor Transport Workers General Union 탐와이추 이사는 3월 이후에도 수업 중단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지만, 학부모와 학교는 평소처럼 버스비를 지불해야 스쿨버스 업계가 계속 운영할 수 있다면서, (버스비를 계속 내면) 여름방학이 축소되어 연장 수업을 하더라도 무료로 스쿨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버스 당 최대 20,000홍콩달러의 정부 보조금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버스 한 대당 최소 유지비용은 60,000홍콩달러라고 탐 이사는 주장했다. 30년 간 스쿨버스 기사로 일하다 2월에 임금을 받지 못한 남성은 월 최고 18,000홍콩달러를 받았었다고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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