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정부의 강력한 통제 조치가 없다면 앞으로 2주 동안 홍콩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홍콩 시티대 션위안 생물의학 교수가 경고했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한국에서 감염 사례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적절하게 분리하지 않으면 단지 몇명의 환자가 백명 넘는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최근 몇 주 동안 대구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해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션위안 교수는 설 연휴 종료 뒤 2주 동안 감염자가 최소 60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홍콩의 확진자는 1월25일 5명 수준이었지만 현재 98명으로 늘었다. 기저질환이 있던 2명이 사망했다.
션 교수는 발병에서 격리까지 3.5일이 걸리고, 격리 기간 감염자와 다른 사람 간 접촉이 완전히 차단된다는 전제로 3월8일 기준 홍콩의 누적 감염 사례가 106.8건으로 증가한다고 추산했다. 접촉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으면 이 숫자는 1,236명으로 뛴다.
그는 "정부는 자가격리된 사람들의 밀접 접촉을 추적하기 위해 스마트워치나 적절한 보고 시스템 등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자가격리자가 집을 떠날 일이 없도록 충분한 식량을 제공하고 보건당국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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