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커지는 자본의 언론 장악력
날로 커지는 자본의 언론 장악력
  • 대한뉴스
  • 승인 2007.01.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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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과 포스코를 비판한 의견광고를 거부, 비난을 샀던 한겨레신문이 이번에는 현대자동차 비판 의견광고를 또다시 거부했다.

금속노조(위원장 김창한)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노조에 대한 보수언론들의 일방적 공격을 해명하기 위해 9일 한겨레신문에 노조의 의견광고 게재를 요청했는데, 관련 담당자가 의견광고 내용이 부적절하다며 거절했다는 것이다. 이에 금속노조는 한겨레신문 구독 중단 운동까지 벌일 태세다.

최근에는 한겨레신문이 정부로부터 배포비를 받아 한미FTA 협상 홍보책자 20만부를 삽지에 끼워 배포한 사건도 있었다. 이를 두고 돈 몇 푼에 신문공동배달제의 정당성까지 훼손한 사건이라고 질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시사저널의 경우 작년 삼성에 비판적인 기사가 발행 직전 통째로 삭제되는 일이 있었다. 삼성의 눈치를 본 사측이 편집권을 무참히 짓밟았던 것이다. 이에 시사저널노조는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현재 기자들 없이 급조한 편집위원들을 대체인력으로 투입, 기자 없는 ‘짝퉁 시사저널’을 발행하고 있다.

과거에 있어 언론의 자유라는 것이 주로 정치권력과 관련되었다면, 현재는 자본권력과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본의 압도적 우위 속에 언론의 자유가 설 땅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이른바 진보적, 개혁적 언론들도 이러한 물결에 휩쓸리고 있다. 한겨레신문과 시사저널 사태는 그 단적인 예이다.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언론, 자유 언론의 쟁취는 그저 꿈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 언론노동자들의 적극적인 목소리, 시민사회의 관심이 더욱 시급한 때이라고,한국사회당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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