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반정부 시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2021~2024년 연평균 실질 경제성장률을 2.8%로 내다봤다. 폴 찬모포 재정장관은 예산안 보고에서 향후 경제성장 전망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재정장관은 또한 2020년 경제성장률을 -1.5%에서 0.5% 사이로 예상했다. 홍콩 경제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작년 6월부터 이어진 시위 사태로 인한 정치사회 혼란에 더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고 있다.
재정장관은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홍콩 경제 활동과 분위기에 엄중 타격을 가하면서 관광과 소비 관련 산업이 얼어붙었다며 2003년 사스(SARS) 때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찬 재정장관은 홍콩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며 핵심 경쟁력도 이번 사태로 흔들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2020년에는 내외에서 극히 커다란 도전에 직면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정황을 고려해 올해 물가상승률도 전체로는 1.7%, 기본적으론 2.5%로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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