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금창동 자원봉사단체인‘환희 봉사단’(회장 최현모)은 8일 동 관내 다문화가정 세대를 방문하여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봉사단 측은 “최근 이사를 마친 다문화 가정의 기존 벽지와 장판이 오래 되어 교체가 필요하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해당 세대를 방문하여 도배와 장판 시공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봉사에는 허인환 동구청장이 공식 일정이 없는 휴일임에도 개인 자격으로 함께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환희 봉사단은 금창동 주민 40여 명이 모여 작년 12월 다문화가정 만두빚기 체험을 시작으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스스로 하기 힘든 집 청소, 전등 교체, 도배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봉사단 최현모 회장은 “회원들 모두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지역 주민”이라면서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봉사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봉사에 동참한 허인환 동구청장은 “우리 구 각 동마다 이렇게 봉사로 이웃을 섬기는 분들이 많아 구청장으로서 뿌듯하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동구 내 소외된 취약계층 주민들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구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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