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R 작년 영업이익 44.8% 급감, “40년 역사상 가장 힘든 해”
MTR 작년 영업이익 44.8% 급감, “40년 역사상 가장 힘든 해”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3.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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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작년 시위대가 지하철역을 공격하는 바람에 MTR은 지하철 운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49억8000만홍콩달러로 44.8% 급감했다. 2000년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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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지하철역의 설비 수리비로만 6억홍콩달러가 들었고 교통량 감소, 열차운행 지체 등으로 입은 경제적 타격은 총 23억홍콩달러로 추산된다. 제이콥 캄차쿠이 MTR 사장은 "지난해는 기업 40년 역사상 가장 힘든 해였다"고 토로했다.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의 이동이 줄면서 이미 올해 1~2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억홍콩달러 감소했다. 지하철 운행뿐 아니라 지난 1월말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중단되면서 열차 운행 수입은 더 줄었다.

 

MTR은 "코로나 사태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시기와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고 상황 전개에 따라 적절한 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위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대규모 집회가 이뤄질 수 없는 현재이지만, 앞으로 상황이 개선되면 시위대가 다시 거리로 나올 수 있다.

 

코로나 확산 사태로 일부 홍콩인들의 반중 감정은 더 커진 상태이다. 지난 4일에는 지하철역에서 2개의 사제폭탄이 발견됐는데 중국인을 향해 경고하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MTR의 손실은 대부분 부동산 사업에서 다소 메워질 것으로 예상된. MTR 수익의 연간 절반 정도는 부동산 사업에서 올리고 있다. 2018년에는 부동산을 바탕으로 160억 홍콩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지난해 부동산 개발 수익도 57억홍콩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MTR은 현재 총 93개의 지하철역을 운용하면서 47개의 역세권 시설을 소유하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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