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이 양성 반응을 나타낸 사례가 또 나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 폭푸람 지역 거주 30세 여성의 2살 셰퍼드 반려견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반려견은 코로나19 주요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한다.

반려견 주인 여성은 최근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여행하고 돌아온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나타냈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4살짜리 반려견도 키우고 있었으나, 이 반려견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 두 반려견은 모두 동물 보호 시설로 보내져 격리됐다.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기르던 포메라니안 품종의 반려견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수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약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 반려견은 지난 16일 숨졌다.

다만 이 반려견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인지 여부에 대한 인과 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반려견은 17살 고령이며, 기저질환까지 있어 사망한 것일 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홍콩 정부는 "반려동물이 바이러스를 다시 사람에게 퍼뜨리거나 관련 증상을 보인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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