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란ㆍ북한 등 인도적 지원 위한 ‘녹색통로’ 마련해야”
송영길 “이란ㆍ북한 등 인도적 지원 위한 ‘녹색통로’ 마련해야”
- 미국 정부의 세컨더리 보이콧에 발목잡힌 인도적 지원, 미국 정부의 조속한 ‘명시적 승인’ 촉구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20.04.0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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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대한뉴스

 

[대한뉴스=김남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을)은 1일 “코로나19에 범세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재로 인해 의약품 수입마저 못하고 있는 이란과 북한 등에 대한 ‘녹색통로 매커니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국제보건기구(WHO)가 '대유행(pandemic)'을 선언한 지 벌써 21일이 지났다. 이란 현지 언론에 의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자가 치료를 목적으로 독성이 강한 메탄올을 삼켜 약 3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도 있었다”면서, “지금의 코로나19 사태는 사람의 죽음과 삶에 관한 문제이며 순전히 인도주의적 문제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대로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정치적 껍데기'를 벗겨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송 의원은 “현재 이란은 한국의 은행에 묶여있는 자산(제재 이전 오일ㆍ액화가스 판매액)을 이용해 한국의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수입하길 원하지만, 한국의 기업과 은행들은 2019년 9월 강화된 미국의 제재조치에 따른 3자제재(Secondary Boycott)를 피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명시적 승인’이 없는 이상 인도적 지원이나 교역을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 특히 정치적 제재조치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최소한의 치료나 예방조치조차 하지 못한 채 코로나19에 직면해야 하는 상황은 당장 막아야 한다”면서, “미국 정부가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인도적 지원이나 인도적 교역에 대해 ‘명시적 승인’을 즉각 문서로 확인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코로나 19 녹색통로 매커니즘’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한국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선에 도전하는 송영길 의원은 지난달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현행 2일인 사전투표 기간을 5일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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