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의 일부 호텔들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손님을 끌기 위해 정상 요금보다 절반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사례의 확산으로 호텔 점유율이 아시아 전역에 걸쳐 급감했고, 이는 광범위한 폐쇄와 여행 제한으로 이어졌다. 데이터 분석회사인 STR에 따르면 홍콩의 호텔 점유율은 1월 56.2%에서 3월 셋째 주 22.8%로 떨어졌다.
도싯 호스피털 인터네셔널(Dorsett Hospitality International)은 최근 홍콩에 있는 9개 호텔에 장기 투숙 패키지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비즈니스 여행객은 물론 격리대상인 유학생들이 주요 고객이다.
4.5성급인 도싯(Dorsett) 완차이 호텔 14일 패키지는 6,888홍콩달러이며 하루 밤에 492홍콩달러인 셈이다. 이는 3월 27일 기준 평균 요금인 1,030홍콩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도싯 호스피털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담당 아니타 찬 부사장은 "해외에서 돌아오는 자녀들이 머물 수 있는지 가족이나 부모로부터 많은 전화와 문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호텔이 특별 패키지 제공을 하는 것은 아니다.
매그니펜트호텔 인베스트먼트(Magnificent Hotel Investments)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인 윌리엄 청은 외국에서 몰려든 수만 명의 홍콩 거주민 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특별한 홍보 전술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콩 베스트웨스턴 등 10개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청 회장은 "해외에서 돌아오는 많은 학생이 온 가족이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호텔에 머무르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의 많은 호텔이 이달 초부터 최대 30%의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주민들이 해외에서 돌아오는 길에 호텔에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방문객들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