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시티 국제공모 12건 선정
한국형 스마트시티 국제공모 12건 선정
연내 한국형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또는 타당성조사 수립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20.04.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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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허경구)는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해외에 확산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시행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이하 「K-City Network」)으로 도시개발형 6건(6개국), 단일 솔루션형 6건(5개국) 등 총 12건(11개국) 사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해외 23개국 정부, 공공기관이 신청한 80건 중 국내·외 관련기관 의견과 양국 협력관계, 스마트시티 사업 유망성, 우리 기업의 수주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평가위원회에서 선정하였다.

선정된 사업은 도시개발형은 최대 7억원, 단일 솔루션형은 최대 4억원 규모로 연내 마스터플랜(MP) 또는 타당성조사(F/S) 수립과 초청연수를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 도시개발형은 17개국에서 31건을 신청하였으며, 6개국 6건의 사업이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러시아 정부가 극동 지역 발전을 위해 러 최대 규모 조선소로 개발 중인 ‘볼쇼이카멘 조선해양 클러스터’와 연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볼쇼이카멘 지역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 한국 기업이 다수 진출해있어 한국형 스마트시티 설계 접목 시 ‘극동 한러 조선해양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발전될 잠재력이 큰 사업이다.

우리 정상의 말레이시아 순방(‘19.3) 시 체결한 MOU에 기반해 시작된 최초의 정부 간 스마트시티 협력 사업이다. 지난해 코타키나발루 지역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을 수립하였으며, 올해는 불법 주거지, 교통문제 해결 등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미얀마 건설부에서 신청하였으며 달라 신도시 내 시범사업지구에 교통, 재해방지 등 스마트 솔루션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해 9월 정상순방 후속으로 마스터플랜(LH)과 F/S(KIND)가 이미 진행되어, 사업 연계성 확보 뿐 아니라 시범사업지구에 대한 사업의 가시화도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메콩 정상회의 후속으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 건설부에서 메콩 델타 지역에 스마트시티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요청한 사업이다. 베트남 총리가 개발계획을 승인하는 등 추진의지가 높고, 사업 성공 시 추후 메콩 강 인근 국가, 도시로의 사업 확장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에서 신청한 사업으로 신수도의 정부행정구역(동 칼리만탄 지역)에 스마트 교통, 폐기물, 물관리 등 3개의 부문별 기본구상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이전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중점사업으로, 지난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체결한 수도이전 협력 MOU 후속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페루 정부는 지난해 한국의 팀코리아가 수주한 친체로 신공항 PMO*사업(‘19~’24)에 이어 기존 공항이 위치한 쿠스코 지역에도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수립을 요청하였다. 쿠스코는 세계적 관광지 마추픽추와 인접한 페루 관광산업의 핵심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다. 향후 인구 밀집, 교통체증에 대비한 스마트시티 계획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 단일 솔루션형은 19개국에서 46건을 제출하였으며, 교통 (3건), 전자정부(1건), 방재(1건), 물관리 분야(1건) 등 5개국 6건이 선정되었다.

특히 터키에서는 앙카라, 가지안텝, 이스탄불 등 6개 지자체에서 전자정부, 방재 등 16건의 사업을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스마트 사업의 유망성 등을 고려하여 2건이 선정되었다.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이자,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의 시범도시 중 하나다. 홍수로 인한 잦은 범람,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배수시스템 기본구상을 수립할 예정이다.

울란바토르에는 한국의 스마트카드가 진출해있으며, 버스정보 시스템 등 교통 관련 협력이 활발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모빌리티 플랫폼 기본구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에서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이 무상원조를 통해 수립한 국가 ITS 기본계획과 연계하여, 고속도로 내 ITS 시스템을 통합·연계하는 교통관제센터를 설치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에서 제출한 사업으로 작년 11월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사업이다. 콘캔 시에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터키 내 개발이 활발한 도시인 가지안텝에서 신청한 사업으로, 교통관제, 치안, 방범 등 관련 개별 데이터를 통합·관리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터키 수도인 앙카라에서 신청한 사업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관리를 위해 통합시스템 구축 기본구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4~5월 중 해외 정부와 과업범위 조율, 사업별 지원 예산을 확정하고, 6월 사업수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6월 마스터플랜 또는 타당성 조사 수립을 착수하여 연내 스마트시티 계획수립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주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선정된 사업들은 해당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여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어 향후 ODA사업, 투자개발형 사업(PPP)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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