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뜬 ZOOM 프라이버시 문제로 학생들이 보이콧
코로나로 뜬 ZOOM 프라이버시 문제로 학생들이 보이콧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4.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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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온라인 화상 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이용한 재택 수업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소 90여개 세컨더리스쿨(중고교 과정)의 수 백명의 학생들이 프라이버시 문제를 지적하며 화상 회의 플랫폼 줌 사용에 항의를 계획하고 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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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운동 그룹인 'Hong Kong Secondary Schools Student Strike Platform'에 따르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수업 중에 웹캠 기능을 끄고, 프로필 이미지로 변경하여 줌 사용에 반대하는 슬로건을 표시할 계획이다. 작년 반정부 시위 때부터 도시 총파업을 조직한 적이 있던 이 그룹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등을 포함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비협력 행동'을 추진했었다.

 

줌(ZOOM)을 사용하면 교사가 집에서 로그인한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수업을 할 수 있으며, 웹캠 기능을 이용하며 선생님과 학생 급우들이 서로를 볼 수 있다.

 

이 앱은 지난 2월 학교가 폐쇄된 이후 재택수업 및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대학과 중고교학교에서 애용됐었다. 현재 유치원부터 중고교 학생은 현재 90만 명이 정상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대만, 인도, 독일은 줌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해킹이나 초대받지 않는 이용자가 온라인 수업 공간에 들어와 줌부밍(Zoombombing 줌폭탄) 같은 방해 수준을 넘는 해악 행동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국가는 줌 프로그램이 중국 본토의 서버를 이용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어 보안 문제 때문에 더욱 민감해진 상태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데이터들은 필요시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제공될 수 있다.

 

이번 달 14,000여명의 중고교 과정 학생들에게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5명 중 4명이 온라인 학습에 줌(ZOOM)을 사용하고 있으며 79%는 줌부밍에 대한 우려로 사용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초 홍콩 학교 2곳 이상에서 해커들이 음란 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침입한 줌부밍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정보기술연합 (Hong Kong Information Technology Federation) 측은 학교들이 구글의 행아웃(Hangouts Meet)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팀(TEAM)과 같은 대안 프로그램을 제안했으며, 일부 학교는 이미 전환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줌(ZOOM)의 보안 기능이 향상되면 줌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로그온 비밀번호를 추가하고, 수업 전에 참가자를 식별하면 된다는 취지다. 줌은 최근 몇 가지 버그를 수정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줌 사용시 회사 기밀 사항을 전하는 회의는 피해야 하겠지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교육적인 목적으로는 여전히 괜찮다고 설명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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