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큰손들, Powerful 충남에 집중하다
외국 큰손들, Powerful 충남에 집중하다
이완구 충남도지사, 實事求是의 현장 실천행정 펼쳐
  • 대한뉴스
  • 승인 2009.05.04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지사와 본지 기자가 지난 4월 말 충남도청에서 인터뷰했다.

Q.충남도 투자유치 진행상황이 빠르다.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A.투자유치는 어느 지방단체나 특성에 맞도록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지만 충남은 민선 취임 후 도정 제1의 목표를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외자 50억불, 기업유치 2천개를 목표로 유치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외자유치(4월 현재)는 러시아 DI사 6억 5천만달러, 미국 Praxair 1억 5천만달러 등 26건, 47억 27백만 달러 유치했다. 이에 지난 2008년에는 외자유치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기업유치는 2,318개로 40조 2,400억원 규모이고 외자와 국내기업의 합작투자는 총 44조 9,600억원으로 가장 최근 대만의약품회사인 TTY과 FDI(Foreign Direct Investment:외국인 직접투자)만 15백만달러, 총 80백만달러에 달하는 MOU를 체결했다. 충남의 외자유치는 투자기업들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서만 MOU를 체결하여 경기침체로 유동성 자금여력 등으로 일부기업이 다소 지연될 뿐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Q.외국투자자들의 관심은 많은지? 특히, 중국, 대만 쪽 투자자들은?

A.충남은 전국 1~2시간 내 왕래가 가능한 국토의 중심, 탁월한 입지 및 완벽한 교통망/물류 인프라가 구축되어있다. 7개의 고속도로노선과 8개의 철도 노선, 5개의 무역항 및 수도권대비 경쟁력 있는 토지와 양질의 공업용수를 갖추고 있다. 수도권 평당 5~8백만원인데 반해 충남은 40~80만원으로 10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또한 35개 대학 16만명, 전문계 고교 33개 15,000여명의 수도권 인접, 전문지식 갖춘 우수인력 확보 가능하고 도청 이전/세종 신도시 건설/아산 신도시 건설 등 약 70조원의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최적의 투자처로 충남을 선호해 Sony, 미쯔비시, 라파즈 등 170여개 업체 및 천안/아산/당진을 축으로 2, 3차 협력업체들이 위치해 新산업지대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의 경우 현재 외환보유고 2조달러로 세계1위, 무역흑자 4,570억달러 등 세계경제의 거대한 큰손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달라진 경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위 엔화의 결제 통화化 등 전략적 경제 정책의 변화로 해외 투자 증대 및 금융허브 등을 추진하는 등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중국의 상황에서 중국자본 유치 노력은 시기적절하다고 본다. 지난 달 16일 중국 상해에서 중국투자가 120명을 초청해 직접 80여분간 충남의 투자환경 및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핵심산업과 중국인들의 관심이 큰 관광지개발 프로젝트 소개하고 한 바 있다. 상해의 고위공무원, CEO급 투자가 초청 현장안내 등이 이어질 계획이다. 또한 대만 쪽도 TTY사와 8천만달러 MOU 체결한바 있다. 중국자본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활동 전개하고 중국 CCPIT와 유기적인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운영, 충남 상해사무소, 스촨 분소 등을 활동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Q.일각에서는 외국 자본의 투자로 국내 산업이 위축될 거란 우려도 있다?

A.안정적인 외화공급으로 원금상환이나 이자부담이 없이 해외 수출에 크게 기여하는 바가 오히려 크다. 1억$ 당 1천명의 고용창출 효과 및 1억 달러 유치시 국내투자 0.83억달러가 증가한다는 한국은행 분석도 있다. 특히,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요동 치고 있는 상황에서 단 1달러의 외자유치도 우리 국가경제에 큰 효자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지난 1월 23일 세계적인 자동차부품기업인 마그나파워트레인과 현대계열사인 위아(주)의 합작기업을 충남 아산으로 유치해 총투자 1,100만불(150억원), 년간 82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을 기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무역투자연구원과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외투기업 총 2,301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경영성과 분석 결과 외투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국내기업보다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부가가치생산액으로 살펴보면 외투기업이 1억 4180만원인데 비해 국내기업 739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Q.앞으로의 로드맵과 전망?

A.자동차, 디스플레이, 철강, 석유화학 등 4대 道핵심산업과 연계한 맞춤식 투자활동 지속 전개하고 안정적 고용창출이 가능한 관광/레저 및 고부가가치의 그린필드형 외자유치 발굴 다변화와 아울러 녹색 New Deal 정책을 이끌어나갈 Green revolution Cluster 조성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발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보령, 태안, 당진 발전단지와 연계해 태양광, 풍력, 조력 단지 조성 및 Hybrid (Lithium-ion) Battery 자동차 부품단지, LED를 포함한 Display Cluster(탕정단지), Fuel-cell(연료전지)과 같은 서산석유화학단지 등으로 조성해 나가겠다. 현재에도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연관 산업들이 투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경쟁우위 산업과 생산, 판로까지 연계되는 맞춤형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투자유치 목표 50억불 중 현재까지 47억불을 달성하는 등 임기 내에 50억불 달성에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충남 경제도정의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A.단기적으로 ‘경제난 극복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중장기 비전과 발전전략은 민선4기 初, 경제도정 비전으로 1인당 GRDP 3만달러 시대 개막, 외자 50억달러 유치, 일자리 30만개 만들기, 교역규모 1,000억달러 돌파, 수출 600억달러 달성, 신규투자기업 2,000개 유치로 국가경제의 중심지로 커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 철도, 보령신항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2018년까지 7,700만㎡(2,300만평) 공급해 산업입지 개발, 디스플레이,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을 육성해오고 있다. 앞으로 충남을 첨단산업道로 탈바꿈 시킨 2백만 도민과 함께 현재의 경제난을 조기에 극복하고 ‘Post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장기 비전과 전략에 대한 수정/보완해 「2020 경제비전 수립 용역」(가칭)을 5월 중에 추진할 예정이다.


Q.충남의 차별화 전략은?

A.강한 충남의 의미는 한마디로 Strong이 아니라 Powerful이다. 즉, 역량 있는 충남을 의미한다. 이처럼 110년만의 호기인 지금,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제도와 정책을 창출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능력 있는 충남을 지향하고 있다.

21세기는 충남이 명실상부한 한국의 중심지로서 황해경제자유구역 중심으로 외자, 기업유치 가속화하고 서해안 최고의 환경/관광 특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백제문화제의 세계화, 문화/예술 저변 확대 등 누구나 손쉽게 접하고 느낄 수 있는 문화의 중심 道이자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낙후지역 8개시/군의 균형발전사업과 ‘금강권 광역복합개발사업’ 등을 통한 금강시대 개막으로 ‘골고루 잘사는 충남’ 실현이 목표다.


Q.도정 철학은?

A.철학이라고 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저의 행정에 대한 신념/의지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實事求是의 현장 실천행정이다. 격식보다 내실을 추구해 의전부서 및 형식적 의전을 폐지하는 無의전, 회의/행사시 말씀자료 폐지하고 인사는 3분 이내에 하는 無자료, 의전적 수행 타파해 그 시간에 일을 하는 無수행의 ‘3無관행파타’를 실천하고 있다.

내 스스로도 지난 2년간 총 526회의 중 383회가 현지회의이고 외자유치 위해 간 외국 출장 거리만 해도 지구의 3.6바퀴인 15만km에 해당하는 등 현장중심의 실천행정을 하고 있다. 또 실국장 책임경영제를 운영해 도지사는 중요 정책결정, 현안 해결에 전념하고 나머지는 실국장의 권한과 책임 하에 추진하는 성과중심의 책임행정을 시행하고 있다.


취임 후 관광이나 농수산물 수출 담당자를 민간인으로 앉히는 등 대대적인 개혁을 해온 이 지사는 “경기회복을 위해 지방정부가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5월 중에 본격적으로 외자유치 및 투자를 담당하는 해외파트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과 대만의 투자유치에 이어 브릭스(BRICs) 4개국 중 선두국인 브라질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안면도 꽃 박람회에서 남자화장실 변기 수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여자화장실의 변기 수를 감안해 남녀 화장실의 비율을 1대 1.7로 대폭 확대운영하고 있는 창의적인 리더인 그는 이렇게 말한다.

“지방정부의 롤 역할과 마인드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새 시대에 맞는 국제적 감각으로 이 경제위기를 전 국민과 함께 돌파하겠습니다.”


임기를 1년여 남겨놓고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자신은 후배들을 위해 터를 닦고 뿌리를 내려주는 역할로 만족하겠다는 이 지사. 그가 이끄는 충남도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공동취재/김남규 기자 김유진 기자 박정희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Line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