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유가라는데 홍콩 휘발유는 왜 비쌀까?
마이너스 유가라는데 홍콩 휘발유는 왜 비쌀까?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5.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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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국제 유가가 최근 최저치로 하락했지만, 홍콩에서는 계속해서 휘발유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미 홍콩은 세계에서 휘발유가 가장 비싼 것으로 유명하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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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측통들은 여전히 비싼 휘발유 값의 이유를 중국 정유사들의 횡포나 다름없는 무리한 확장 탓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0년간 400% 이상 확장해온 연료 저장소의 토지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세계 최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전면적인 유가 전쟁과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원유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소매업체의 재고 유지 비용으로 인해 실제 판매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있다고 운영자들은 말했다.

 

셸(Shell) 대변인은 "수입 비용, 정부의 규제, 토지비용, 임금, 마케팅 비용 등이 모두 소매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실제 토지비 증가가 다른 비용에 비해 훨씬 높게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홍콩의 가솔린 소매업자는 엑손모빌의 에소, 세브론의 칼텍스, 셸, 시노펙, 페트로차이나 등 5개 업체가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은 총 182개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164개국의 가격을 집계하는 globalpetrolprices.com에 따르면 홍콩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미화 2.15달러이며, 국제 평균보다 131% 높은 가격이다. 리터당 6.6홍콩달러, 휘발유 가격의 40%가 세금으로 걷힌다.

 

전문가들은 주유소의 높은 땅값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해온 중국 대형 업체들이 주도해오면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토지 임대료는 일부 주요소의 총비용의 70%를 차지한다. 풍부한 현금으로 땅값을 올리는 중국 회사들과 경쟁하는 것이 어렵다고 업계는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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