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유지수 개발 가능량이 1일 최소 8만톤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12일 울산발전연구원에서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화강 유지 확보 자문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발전연구원에 용역 의뢰 실시한 ‘건천화 하천 수생태계 회복을 위한 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울산발전연구원은 그동안 태화강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구간 총 21개 지점을 대상으로 시추 조사, 대수성 조사 등의 방법을 통해 하상에 흐르고 있는 복류수의 개발 가능량에 대하여 조사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우선적으로 태화교 상류와 척과천 합류부에 대한 두지역에서 최소한 개발 가능량이 1일 80,000톤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태화강 표류수와 하상여과수에 대한 수질분석을 실시한 결과, 태화강 하상에 흐르고 있는 수질은 BOD 0.1~ 0.8ppm으로 최상의 수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태화강 수질예측 모델링을 통해 분석한 결과, 태화강 하류 갈수기때 안정적인 수질(BOD 2.0ppm) 및 수량 확보를 위해서는 BOD 기준 0.5ppm 이하 수준의 유지수를 최소 1일 5만 톤 이상 확보되어야 하며, 수질변동성에 대비한 적정 유지수량은 1일 10만톤 정도를 확보하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에따라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2월 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하는 등 태화강의 안정적 유지수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울산시는 현재 이번 지질 조사시 시추한 시험공 2개소를 우선적으로 개발하여 1일 2,000톤을 태화강 유지수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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