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건설, 해당 입주자와 보상 및 합의했다?
라인건설, 해당 입주자와 보상 및 합의했다?
만연한 부실공사 여전,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20.05.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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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라인건설이 입주민과 하자 보수에 대해 합의를 하는 과정에서 말을 바꾸고 보상을 지연해 민사소송이 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라인건설이 시공해 지난해 초 입주를 시작한 원주 기업도시 이지더원 아파트의 한 세대주 김모씨는 지난달 7일 라인건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입주하면서 바닥 마루공사 하자로 바닥이 부풀어 올라 있어 입주를 할 수 없었다”면서 “마루는 배가 부르다 못해 터질 지경이며 점핑을 해도 될 만큼 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아가 보수를 위해 하자 접수를 했지만 마루 하자 세대가 많아서 보수가 한없이 지연됐다”면서 “8개월 만에 3차례 보수 후 바닥 하자 문제는 해결됐지만 입주 지연으로 인해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손해 부분에 대해 김씨는 라임건설과 원만한 합의를 진행하고자 했지만 라인건설의 어이없는 대응에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라임건설에 내용증명을 보내니 CS담당자가 합의를 하자고 연락이 와서 손해액 보다 감액해서 합의를 하기로 했는데 라인건설은 4개월간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김씨는 올해 2월 지급명령을 신청했더니 그때서야 라임건설 측에서 다시 연락이 와서 지난해 10월 합의한 내용대로 진행하자고 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미 이 건과 관련해 변호사를 선임해 비용이 더욱 늘어나 지난해 10월 합의한 금액으로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라인건설에 전달했다.

결국 김씨는 지난달 7일 라인건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라인건설 관계자는 “해당 민원인의 합의금이 크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합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 기업도시 이지더원 아파트는 김씨 뿐만 아니라 입주 후 하자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한 세대에서는 욕실의 코킹이 떨어지기도 했으며, 벽면 하단 실리콘이 갈라지는 사례도 있었다.

김씨는 소송을 진행하면서 “원주 기업도시 이지더원 아파트 하자로 고생하는 입주민들에게 판례를 남기도록 하겠다”면서 “라인건설은 집단소송을 해야 정신을 차리겠느냐”고 꼬집었다.

더욱 기가찬 일은 라인 관계자가 지난 22일 입주자와 보상 및 합의를 봤다고, 이미 모든것은 깨끗이 완료됫다는 의미로 기자에게 전해 문자가 왔다는 것이다.

반성은 커녕 할일을 다했다는 무성의한 답변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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