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반세기 동안 아시아 최고의 카지노 제왕이었던 스탠리 호가 향년 9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스텐리 호는 4명의 여성 사이에서 17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그중 2명이 사망했다. 스텐리 호가 재혼하여 낳은 아들 팬시 호는 이런 날이 올줄 알고 있었지만 슬픔을 떨칠 수 없다면서 부친이 홍콩요양병원에서 오후 1시경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현재 마카오 정부가 벌어들이는 세금 수익의 절반이 스텐리 호가 기여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수십년간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재벌 중 한명이었던 스텐리 호는 97번째 생일을 앞두고 2018년 은퇴했다. 당시 그의 개인 재산은 500억 홍콩달러로 추산했다.
홍콩 부동산협회의 렁치긴 회장은 2011년까지 20년간 회장직을 수행해온 스텐리 호의 부재에 대해 홍콩의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는 前 회원이기도 했던 그의 죽음이 알려지자 회의를 잠시 중단하고 애국적인 기업인이라며 슬픔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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