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국가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제안한 국가보안법에 따라 홍콩에 새로운 정보기관이 설립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렁춘잉 전 행정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 해체된 영국 식민지 시대의 정보기관인 홍콩 특별국(Special Branch) 같은 곳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SB는 영국 런던 경시청의 특수부(공안부)와 유사한 기관이다.
전날 중국의 전인대에는 중국 당국이 추진하는 홍콩 국가보안법 안건 초안이 상정됐다. 이 법에 따르면 중국이 홍콩에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법 체계와 집행 메커니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렁 전 장관은 "싱가포르에는 SB가 있다. 우리는 그렇지 않다. 미국은 국가 안보 위협에 대처하는 임무를 맡은 모든 종류의 사법기관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렇지 않다. 그러니 국가보안법과 현실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 이런 기구가 필요하다는 건 놀라운 게 아니다"고 말했다.
마리아 탐 기본법위원회 부위원장도 새로운 법에 따라 중국 요원들이 홍콩에서 수사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수사 부문에서 공동 협력으로 홍콩 경찰에 합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 외부에서 온 수사인력은 독립적으로 수사살 우 없으며,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홍콩 정부의 승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본토에서 온 경찰(공안)에게 체포되어 조사나 처벌을 받기 위해 중국으로 끌려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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