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원쟈바오 총리는 한·중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금년도 ‘한·중 교류의 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양국간 우호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노 대통령은 한중간 역사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양국 문화재 관계 기관간 상호 관심 있는 유물·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보존 협력사업”이 조기에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원쟈바오 총리는 한국의 관심사항을 중시하면서 양국간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적절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2012 여수 세계박람회 및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중국 정부의 지지를 요청한데 대해 원쟈바오 총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 정상은 한중 FTA에 관한 산.관.학 공동연구가 가동된 것에 대해 평가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였다. 원쟈바오 총리는 무역 불균형 시정을 위해 우리 정부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했고,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 핵문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해 한·중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금년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재개된 것을 평가하고, 향후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3국간 협력을 촉진시켜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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