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30,000개가 넘는 중소기업들이 6개월 상환 3,800억 홍콩달러의 대출을 받고 경기 침체에서 버틸 수 있게 됐다.
금융관리국에 따르면 홍콩 은행들은 30,000개의 기업들에 극심한 경제 불황에 대처하기 위한 융자금 3,800억 홍콩달러를 6개월 상환으로 빌려줬다.
지난 4월 말에 발표된 이 대출 프로그램은 역사상 처음으로 홍콩 금융당국이 시내 모든 은행에 34만 개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상환 구제 조치를 내리면서 진행된 것이다.
연간 매출액이 8억 홍콩달러 이하 모든 중소기업은 6개월간 상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30일 이상 연체 기록이 없어야 하며 이 기간에는 이자만 갚으면 된다.
한편 정부가 은행의 무위험 대출을 100% 보장해주는 별도의 대출 프로그램에서는 7주 동안 120억 홍콩달러의 신규 대출 신청 수가 6,300여 건에 달했다.
금융관리국은 모든 은행이 현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고객들에게 두 가지 대출 프로그램에 대해 빠른 승인을 제공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많은 기업을 지원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주택소유자 11,000명이 290억 홍콩달러 규모에 주택담보 대출도 승인받았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부실채무도 있었다. 2018년 말 기록했던 부실 채무율이 0.55%에서 작년 말에는 0.57%로 소폭 상승했으며, 2019년 전체 부실채무율은 0.62%로 증가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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