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 전통시장 코로나19 극복에 효자노릇
`대한민국 동행세일` 전통시장 코로나19 극복에 효자노릇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20.07.0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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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17일간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시작한지 일주일 동안 전통시장의 매출 상승과 고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 중인 전통시장 50곳 750개 점포의 동행세일 전, 후의 주간 매출액과 고객수를 샘플 조사한 결과 매출액 7.1%, 고객수 5.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시장 주간 매출액이 동행세일 전주(6.19~.25일) 36억원에서 동행세일 첫 주(6.26~7.2) 38억6,000만원으로, 고객수는 25만3,000명에서 26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고객 방문이 많은 주말(금~일) 실적을 비교하면 증가폭은 더욱 커진다. 동행세일 직전 주말(6.19~6.21)과 행사 기간 주말(6.26~6.28, 7.3~7.5)실적을 비교한 결과 매출은 10.8%, 고객수는 9.9%로 증가했다.

전통시장의 매출은 전통시장 특성상 계절적 요인에 큰 영향을 받아 통상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까지 매출이 감소하며 최근 광주, 대전 등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증가했다.

중기부는 전통시장도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해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633개 전통시장에 시장당 평균 3,50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영세 점포들로 구성된 전통시장은 백화점, 대형마트, 가전기업처럼 대규모 가격할인이 어렵고,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동행세일이 시작됐다.

이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장보기 환경을 만들어 고객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전통시장에 맞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하여 배포했고, 정기적으로 그 이행 상황을 점검 중이다.

또한 상인들도 고객 발걸음을 잡기 위해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방역에 적극 협조한 고객에게 덤을 주는 `착한 점포` 이벤트, `배 껍질까기 대회`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 결과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전통시장이 소외되지 않고 행사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유통환경이 비대면 거래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함에 따라, 전통시장도 온라인 쇼핑몰 입점, 라이브커머스 도입 등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가능성 또한 입증하고 있다.

원주 미로시장 청년상인 제품 다쿠아즈와 마카롱은 온라인판매 시작 후 주문 폭주로 당분간 주문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전북 부안전통시장 간장새우와 고창전통시장 바지락 라면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단 20분 만에 하루 생산물량을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한다.

중기부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전통시장에는 백화점, 대형마트에는 없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어, 고객이 증가한 것 같다”며, “중기부는 전통시장이 시장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요소를 발굴하고 비대면 거래 등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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