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올해 상반기에 MPF는 총 233억 2,500만 홍콩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MPF 가입자 300만 명을 단순하게 계산하면 평균 7,752홍콩달러를 손해 본 셈이다.
8,670억 홍콩달러 규모의 MPF는 올해 상반기 동안 평균 2.68%의 손실을 보였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8.4% 성장을 기록했다. 2018년 이후 아시아 주식 시장이 미-중 무역 분쟁의 확대로 큰 타격을 입은 최악의 전반기 실적이다.
에버브라이트 선홍까이 전략가 케니 응은 상반기 MPF 실적 부진은 주로 주식시장, 특히 홍콩 증시에 대한 투자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과 COVID-19 발발로 인해 둘 다 주식 시장에 큰 변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MPF 산하 414개 투자펀드 중 유럽계 주식형 펀드가 상반기 12.6% 감소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계 주식형 펀드가 8%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금융시장 데이터 제공업체인 리피니티브에 속한 피러의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홍콩 주식형 펀드는 7.4% 감소했다. 이는 홍콩의 상반기 기준 항셍지수가 13% 이상 하락하는 등 증시 실적에 따른 것이다. 유럽의 스톡스 600지수 역시 13% 이상 하락했고, 도쿄 닛케이 평균주가는 5.8% 하락했다.
상반기 최고 실적은 홍콩달러로 표시된 채권으로 4.8% 상승했다. 한국 주식형 펀드는 3.56% 올랐다.
하반기에는 변동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미-중 관계도 큰 변수다. 게다가 COVID-19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백신 개발과 감염 반등 등 경제활동이 정상적으로 재개되지 못하면 자본시장의 실질 성장 가능성이 작아진다고 전문가들은 평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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