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걸린 홍콩, 초강수 방역조치 전격 시행
비상걸린 홍콩, 초강수 방역조치 전격 시행
공공모임 2명 제한, 식당 테이크아웃만 허용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7.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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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COVID-19 감염 확진자가 세 자릿수에서 연일 증가하면서 비상이 걸리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조치 초강수를 꺼냈다. 29일 수요일부터 2명 이상의 공개모임이 금지되고 식당은 테이크아웃 서비스만 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강화된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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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모임 제한 4명에서 2명으로 강화 (가족은 제외)
- 식당 내부 영업 전면 금지, 테이크아웃만 허용
- 실내외 모든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운동, 흡연 제외 없음)
- 스포츠시설 및 수영장 중단 연장

지난주 연속으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기록하며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월요일에는 확진자 수가 기록적인 145명까지 나왔다. 위생국 관계자들은 가장 피해가 큰 츠완샨 지역의 4만 명 주민을 포함해 고위험군 지역의 검사를 늘리겠다고 전했다.

매튜 청 정무사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지금 시기가 가장 심각하고 도전적인 시간이라며 앞으로 2~3주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무사장는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최대한 자택에 머물면서 사회적 접촉을 줄이도록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월요일 감염자 중 142명이 지역 발생 사례이며 일일 사상 최고치로 기록됐다. 고령 환자 4명이 추가로 사망해 누적 사망자 수가 2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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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국 관계자는 격리 병상에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100여 명 이상의 감염자가 여전히 입원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자택에서 대기 중인 감염자들은 항상 마스크 착용하고 가족들과 떨어져 식사하며,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면하고 있다.

기존 조치에서는 공공모임 4명,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의무 착용이었다. 그러나 29일 시행되는 더욱 강력한 조치는 운동을 하거나 담배를 피는 사람들도 면책되지 않는다며 야외 공공장소에서 동일하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화됐다. 그러나 음식을 먹을 때나 가족 단위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위반자는 최대 5,000홍콩달러 벌금이 부과된다. 모든 스포츠시설 및 수영장도 1주일 더 폐쇄하며, 모든 학교는 8월 16일까지 학내 활동이 중단된다.

이미 저녁 식사 금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들은 더욱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요식업계 대표들은 정부에 80억 홍콩달러의 추가 보조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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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에 대한 질문을 받은 청 정무사장은 시행 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내비쳤다. 많은 홍콩인들이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외출금지를 시행하면 큰 (불편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사를 보였다.

소피아 찬 식품위생국장은 다음 주부터 미니버스 기사, 공공시장 세입자, 특수학교 직원 등을 대상으로 COVID-19 검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공아파트에서 130여 건이 발생한 츠완산 주민 4만여 명이 앞으로 2주 동안 검사를 받게 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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