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COVID-19 사태와 미·중 관계의 급격한 악화로 인해 홍콩 경제가 예상보다 회복하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폴 찬모포 재무사장이 경고했다.
그러나 2분기 경제 상황이 여전히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6월 소매 판매 부진이 몇 달 전과 비교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폴 찬 재무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미중 정치경제적 무역 관계의 악화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세계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지역 전염병이 재발하면서 지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회복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리는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자, 중국 역시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는 보복 조치를 내렸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홍콩에 국가보안법을 전격 시행하자 미국은 그 대가로 홍콩의 무역 특혜를 종료하고, 중국 관리들의 비자승인을 취소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졌었다.
재무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경기 위축세가 다소 둔화돼 점진적으로 안정화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2분기 경제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6월 소매판매 감소폭이 3~5월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 주요국들이 극심한 불황에 빠진 반면 2분기 중국 본토의 빠른 회복이 홍콩의 자체 상품 수출에 대한 지원을 제공해 글로벌 수요감소의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관광사업은 여전히 얼어있으며, 서비스산업도 타격이 크며, 불확실한 전망으로 인해 투자 활동도 계속 약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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