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MTR은 올해 상반기 순손실이 3억 3,400만 홍콩달러를 기록하며 급감했다. 20년 전 상장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작년 상반기에는 50억 순이익을 기록해 COVID-19 사태의 여파가 얼마나 큰지 대비됐다.
MTR 제이콥 캄 CEO는 COVID-19 대유행으로 홍콩과 MTR 사에 전례없는 일을 겪었다면서 많은 기업과 산업이 피해를 입었으며, 전염병 진행 상황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7월 이후 홍콩 전역에 COVID-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식당과 공공장소에서 사회적 거리 규정을 강화했고, 학교가 일찍 방학에 들어갔다. 17만 공무원을 포함해 대기업들이 재택근무에 참여했다.
또 1월 30일부터 국경 간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홍콩에서는 국경 검문소 3곳을 제외한 모든 검문소가 무기한 폐쇄됐다. 이로 인해 광선강 고속철도 연결선과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노선이 중단됐다.
상반기 승객 수는 작년 동기대비 37.7% 감소한 6억3,720만 명을 기록했다.
MTR의 철도 서비스는 작년 9억 5,200만 홍콩달러 이익에 비해 25억 7,000만 홍콩달러의 손실을 봤고, 역내 상권 운영 수입은 26억 7,000만 홍콩달러에서 13억 3,000만 홍콩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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