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라이 “중국, 더 큰 탄압으로 다가올 것”
지미 라이 “중국, 더 큰 탄압으로 다가올 것”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8.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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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지미 라이 빈과일보 발행인이 향후 중국의 더 큰 탄압을 경고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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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넥스트미디어 그룹 라이 회장은 최근 공개된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인터뷰에서 "그들(중국)은 국가보안법의 이빨을 보여주고자 하지만, 아직 물진 않았다"라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라고 밝혔다.

라이 회장은 지난 10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습 체포됐다가 40여 시간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대표적인 반중 언론 빈과일보 발행인으로, 과거 반중 시위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재판을 위해 중국 본토로 송환되진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자신 사건이 홍콩 법치 체계의 이른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리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번 체포가 중국의 '경고'라는 게 그의 시각이다.

홍콩에서의 언론 자유에 관한 우려도 나왔다. 라이 회장은 "우리는 '레드 라인'이 어디인지 모른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라이 회장은" 내가 직원들에게 한 얘기는 '일을 할 때 당신의 안전과 양심, 사회에 대한 의무를 생각하라'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좀 체포될 수도 있고,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삶은 계속돼야 하고 언론도 계속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단기간에 원하는 걸 얻지는 못할 것"이라며 "좀 더 유연성 있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단기가 아니라 장기간 (반중 운동을) 계속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 이후 국제 사회의 우려 표명 및 제재 등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라이 회장은 "이는 홍콩에 엄청난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나쁜 상황이 최악이 되면, 자유로운 나라인 영국에서 살 수 있다"라며 "이는 중국 공산당에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다. 그들이 (홍콩을)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면, 모두가 떠날 것"이라고 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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